청양군은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 유원지 일원 1만824㎡에 내년 말까지 8억원을 들여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토캠핑장에는 캠핑카를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과 통나무집,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이 마련된다.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 유원지에도 내년 말까지 화장실과 취사시설 등을 갖춘 1만㎡ 규모의 오토캠프장이 조성된다. 공주시는 오토캠핑장을 인근에 건립될 한옥촌과 연계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옥촌에는 구들장 방을 갖춘 한옥 14채가 건립돼 고마나루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임대된다.
태안군도 남면 달산포 일대를 운동선수 전지훈련장과 오토캠핑장 등을 갖춘 종합관광휴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충남도는 태안과 보령 등 도내 서해안이 전국 최고의 오토캠핑장 조성입지로 보고 대규모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충남도 관계자는 “학생과 젊은층이 주로 즐겼던 캠핑이 지금은 ‘오토캠핑’으로 진화하면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들 적극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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