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9·10호기 유치추진위원회는 최근 중부발전 본사를 방문, 경영진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중부발전 고위간부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구 대명중 부지를 제1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으며, 사옥은 보령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갖춘 고층건물로 신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구 대명중 부지가 고도제한 지역인 점에 대해 “충남도 및 보령시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지만, 불가능할 때에는 이미 선정돼 있는 제2, 3 후보지로 이전하겠다”면서 “보령시가 인허가 업무에 협조하면 즉시 추진이 가능하고, 보령화력 9·10호기 건설이 승인될 경우 허가기간 전에 착공해 본사 이전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주소지 이전과 관련, 현재 발전소 직원 934명 중 70.5%인 658명이 보령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협력업체도 80.9%가 주소를 이전한 상태라며, 전 직원이 주소지를 이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자녀 특별채용 확대 방안으로는 현재 반경 5㎞ 안으로 돼 있는 주민 자녀 기준을 보령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충원인력의 30% 범위 안에서 보령시를 중심으로 충남도 출신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령=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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