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땅속에서 줄줄 새는 수돗물을 잡아라’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땅속에서 새는 물을 최소화하는 등 유수율(누수 없이 관을 통과하는 비율) 제고를 위한 3건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역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최적 관망 운영시스템 구축 실시설계, 유수율 제고사업 실시설계 등으로 모두 38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이 용역을 토대로 상하수도 녹색성장 5개년 실천계획을 시행, 2008년 76.9%인 유수율을 2013년 80%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국비 163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435억원을 들여 상수도관망도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293㎞, 유수율 제고사업을 위해 블록화 구축사업 253곳 시행, 계량기 4만6580개 교체, 누수탐사 1500㎞, 노후관 개량사업 1192㎞, 상수관망 최적관리 원격제어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누수탐사 등을 통해 체계적인 유수율 제고사업을 벌임으로써 상수도 경영의 합리화를 도모하고, 누수 저감에 따른 생산량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누수탐사 1434㎞, 블록화사업 10구역, 상수도관망도 전산화 3173㎞, 노후관 교체 2825㎞를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유수율 73.6%를 2008년 76.7%로 높여 20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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