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개정 교육과정연구위원회는 29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열린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 공청회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 1차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이 미래형 교육과정에 포함된 교과 집중이수제로 인해 특정 교과를 이수하지 못하거나 중복 이수하게 될 경우 관할 교육청과 학교에서 ‘학업성적 관리지침’에 따라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새로 옮긴 학교에서 특정 교과를 배우지 못한 학생은 방학 중 보충 학습 과정 개설 등을 통해 이를 배우게 된다. 중복 수업을 받을 경우 학생 선택에 의해 다른 교과 수업을 받도록 했다.
시안은 이를 위해 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정보 공시서비스인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를 통해 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연간 학사일정 등을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 집중이수제는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덜고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줄이기 위해 예·체능 등의 과목을 학기마다 수업하지 않고 특정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시안을 토대로 12월에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 확정안을 고시할 계획이다.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교과 집중이수제 도입 외에 교육과정 자율화, 교과목 수 축소, 체험활동 강화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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