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일 오전 시청 북문 앞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김학원 대전시의회 의장, 장애인 관련 단체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택시를 활용한 장애인 콜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기존에 운영하던 승합차(15대) 외에 개인택시 20대 등 모두 35대의 장애인 차량이 운행하게 됐다. 시는 내년에도 개인택시를 활용한 전용 콜택시를 20대 증차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임차해 사용하는 이 전용콜택시는 일반택시 영업은 하지 않는 대신 시에서 대당 월 231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운행요금과 이용시간 등은 기존 장애인 차량과 같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1·2급 장애인과 보호자 및 동반가족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15시간씩 365일 연중무휴로 운행한다.
이용은 장애인전화상담실(042-226-1533) 또는 인터넷(www.djcall.or.kr, www.djcalltaxi.or.kr)으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개인택시를 빌려 장애인 콜택시로 활용하면, 택시 감차 효과와 함께 기존 승합차보다 절반가량 운영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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