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의 정서와 뜻이 어느 것인지를 정확히 헤아려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며 “이제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청주·청원, 나아가 충북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청원지역 주민들의 여론도 중요한 고려 요소”라며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도가 지난 17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청원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 지사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9%가 통합에 찬성했다”며 “지난해 11월 10일 발표한 행안부의 여론조사를 보면 찬반이 팽팽했지만 이후 찬성여론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60% 중반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의회가 17일 임시회를 열어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을 의결한 가운데 청원군의회는 19일 임시회에서 통합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