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세계디자인도시 서미트’에 참가한 17개 국 31개 도시 시장 및 대표단은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서울 디자인도시 선언’을 채택하고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국제디자인협회(ICSID)가 세계디자인 수도를 짝수 해에 선정하는 것을 감안해 서미트는 홀수 해에 열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미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사무국 역할을 하는 ‘서울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 개최도시는 10월 열리는 ‘서울디자인한마당’ 폐막식 때 발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디자인은 약자를 배려하고 세계인과 하나가 되는 소통의 도구이며 도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의 도구라는 데 회의 참가자 모두가 동의했다”며 “21세기 도시 경쟁력으로써 디자인의 실천 방안과 고민을 선언문에 담았다”고 말했다. 서울은 국제디자인협회로부터 올해 세계디자인수도 지위를 부여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