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청장 유수근)은 휴대폰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번호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송금서비스’를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에 인터넷뱅킹(www.epostbank.kr)에서 개인정보(휴대폰번호) 활용을 동의하면 된다.
송금시 인터넷뱅킹 거래화면에서 받는 사람의 휴대폰번호, 송금할 금액, 1회용 출금인증번호, 통신문(40자 이내)을 입력한 후 받는 사람에게 1회용 출금인증번호를 통보하면 된다. 받는 사람은 송금 내역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확인한 후 1회용 출금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받고 싶은 계좌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송금 수수료는 없으며, 받는 사람은 송금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입금을 동의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유수근 부산체신청장은 “휴대폰번호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송금서비스의 시행으로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모바일뱅킹과 폰뱅킹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