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진척없는 삼양유원지 등 7개 유원지 폐지

사업계획 진척없는 삼양유원지 등 7개 유원지 폐지

기사승인 2010-03-03 20:49:00
[쿠키 사회] 제주시 삼양유원지 등 7개 유원지가 사업계획 진척이 가시화되지 않음에 따라 폐지됐다.

제주도는 종전 4개 시군으로 관리되던 도시관리 계획을 통합, 8일부터 단일 정비된 도시관리 계획을 적용하면서 용도 지구별로 폐지 및 신설 조정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사업계획이 없는 제주시 삼양·조천·세화유원지와 서귀포시 수산·표선·모슬포·안덕 등 7곳의 유원지가 폐지됐다. 또 제주시 함덕·김녕, 서귀포시 성산포·표선·남원·정방·천지연·강정·송악산 등 9곳은 축소됐다.

기능이 상실되거나 장기 미집행 상태인 녹지 12곳도 폐지됐다. 또 기능을 잃어버린 제주시 신제주종합시장과 서귀포시 서귀시장, 중앙시장은 폐지됐다. 반면 제주 오일시장은 신설됐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관리지역을 계획관리지역·생산관리지역·보전관리지역으로 세분화하고, 현실 여건을 반영해 새로 용도지역 및 용도 지구로 변경했다. 도로·유원지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도 대폭 정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시 동·서한두기 지역 고도를 현행 8m에서 15m 이하로 완화해 고층빌딩 건립이 가능토록 했다.

제주시 읍·면 상업지역 방화 지구가 신설됐고, 항만시설과 이중 관리되는 항만시설 보호지구는 폐지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41곳의 자연취락 지구도 새로 지정했다.

제주시 연삼로변 용적률은 100%에서 150%로 완화돼 집짓기가 수월해졌다. 제주시 서호지구는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신설, 상업용지 높이가 30m로 완화됐다.

제주도는 장기 미집행 도로 가운데 199개 노선이 폐지되고, 27개 노선을 신설·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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