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동가름㈜이 초콜릿 소재 관광휴양지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계획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환경관련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초콜릿 체험 이스트힐스 관광휴양지’ 개발사업은 조천읍 대흘리 25만9000㎡ 규모에 2016년까지 1070억원을 들여 초콜릿 박물관과 화산 체험관, 초콜릿 공예 체험관, 호수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건강관리를 위한 휴양시설인 한방·건강·레저존, 쇼핑존도 계획에 포함됐다.
초콜릿 박물관에는 400년 전의 사람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었던 도구와 기계, 소품 등을 벨기에나 프랑스에서 수입해 전시하게 된다. 이 업체는 초콜릿 박물관을 활용해 초콜릿 공예(쇼콜라티에)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과 작품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화산 체험관은 초콜릿을 이용한 미로 조성, 폭포 연출, 정원, 초콜릿 집 등으로 꾸며진다. 2층 상부에는 화산폭발을 연출해 동화 나라에 온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건강휴양지로서 기능을 갖춘 한방이용 치료목적의 찜질방 거리인 한방존, 아로마 수면텔 등 휴게 공간도 조성된다. 주변에는 휴양 콘도미니엄(128실) 등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이 관광 개발사업이 완공될 경우 150명 이상의 인력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강산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초콜릿 관광휴양지는 다른 개발 사업과의 차별화를 통해 제주시 동부권 중산간 지역 관광개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