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별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는 경북 124개, 경기 80개, 충남 49개, 강원 34개, 경남 22개, 대전 12개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협력 네트워크에는 1000여개의 공·사립 유치원이 참여한다”면서 “네트워크 규모도 다양해 경북은 3∼4개 유치원을 묶어 소규모로 운영하고, 경남은 10여개 공·사립 유치원이 참여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각 협력 네트워크는 실정에 따라 프로그램 공동 개발·활용, 종일반 공동운영, 통학버스·영양사·행정요원 공동 활용, 식자재·교재 공동 구매, 특성화 강사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교과부는 유치원간 교육격차를 완화해 아동이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규모 또는 병설 유치원이 많은 농산어촌의 경우 개별 유치원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사업을 10여개 유치원이 공동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시범운영 중인 175개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을 이 사업에 흡수·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시·도 교육청과 함께 운영성과를 평가해 우수 모형을 골라 네트워크별로 연간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