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폼으로 700억 벌었다

폐스티로폼으로 700억 벌었다

기사승인 2010-05-12 17:27:01
[쿠키 사회] 환경부와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지난해 폐스티로폼 발생량 중 73%를 합성목재,액자 등으로 재활용해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는 등 721억원 상당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폐스티로폼 총 발생량 4만1000t 중 3만t이 재활용됐다. 이는 1994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폐스티로폼 재활용율은 독일(81%)에 이어 세계 2위의 실적으로 일본(50%),미국(19.3%) 등과 비교했을 때 높은 성과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스티로폼은 부피가 크고 유가성이 작아 적극적인 분리배출 및 지방자치단체의 분리수거·재활용 활성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부와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지자체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99년부터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 지자체 및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북 부안군이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돼 ‘2010년도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부안군은 지난해 스티로폼 39t을 재활용해 100ℓ 종량제봉투 3만8000장(3800만원)을 절약하고 연간 227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거뒀다. 또 새만금 하구 부유쓰레기인 폐부자를 수거·재활용해 1인당 재활용량 0.6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
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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