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염토양 미생물정화사업 시작

미군 오염토양 미생물정화사업 시작

기사승인 2010-05-17 16:25:00
[쿠키 사회] 환경부는 최근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유용미생물(EM)을 최근 반환된 미군기지 등의 토양 정화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여러 형태의 유류로 오염된 토양 정화에 EM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분야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유용미생물 현장실증화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에는 국내 EM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미생물을 활용한 토양경작법 등 생물학적 정화방법을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요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EM 기술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현장 평가 자료를 제공하고, EM 전문 기업과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현장실증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간 수처리·폐기물처리 기술 등 분야에 현장실증화 사업이 진행됐지만 EM 기술에 대한 현장실증화 사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이번 현장실증화 사업은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반환된 미군기지 정화현장에 조성된 토양 경작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토양 정화 효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
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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