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66㎡미만 아파트와 66㎡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률이 각각 -0.32%, -0.19%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99㎡(-0.14%), 132㎡(-0.17%)형 등 중대형 주택보다 하락폭이 더 큰 커진 것이다.
특히 지난 3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66㎡ 미만 소형 아파트는 지난달 -0.10%로 오름세가 꺽인데 이어 이달 들어 하락폭이 가팔라졌다. 66㎡대 역시 지난달(-0.09%)보다 2배 넘게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중대형(85㎡이상) 주택의 가격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스피드뱅크 김다희 연구원은 “최근 전세난이 한풀 꺽인데 이어 강북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소형 아파트 가격이 조정을 받는 국면”이라며 “일선 시장에서도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줄면서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