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산청 세계의약엑스포 개최지 확정

산골산청 세계의약엑스포 개최지 확정

기사승인 2010-06-15 17:13:00
[쿠키 사회] 경남도와 산청군이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는 한의약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에서 실시한 유치신청서,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평가결과를 토대로 15일 유영학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 동의보감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 경남도와 산청군을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공동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

박수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의약 관련 역사성 기반시설 확보여부 등의 평가항목에 있어서 타 유치신청 지자체보다 우수했기 때문”이라며 “숙박시설, 국제회의장 확보여부 등 평가항목의 열세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경남도와 산청군이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서로 협력한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이번 유치에 성공한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전통의학과 한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사업으로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2013년 9∼10월(약 30일간) 약 40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세계적 행사다.

산청군 일대에서 약 1개월간 세계엑스포가 열릴 경우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한의약 가치 제고와 한방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1628억원, 소득효과 334억원, 부가가치 효과 745억원 및 지역 내 6720명의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경제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엑스포 유치로 경남도와 산청군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한방도시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고 한의약산업과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낙후된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부 경남지역의 발전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 시대 중심지인 경남도와 한의약 고장인 산청군을 국내외에 더욱 각인시키고 엑스포 행사를 완벽하게 치러 세계속의 전통한의약 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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