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생산유발 등 직접적 경제효과가 약 1조3000억원, 국가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 홍보 등 간접적 경제효과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16강 진출로 16강전 당일은 물론 며칠 뒤까지 음료와 간식 등에 대한 민간소비가 이어지고 이것이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며 “7350억원의 민간 소비지출이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등 직접적 경제적 효과는 총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접적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16강에 오르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언론에 노출돼 국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1조3500억원), 국내 글로벌 기업들도 인지도 제고를 마케팅 비용으로 환산할 때 최소 14억 달러(약 1조68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