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출자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투자㈜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롯데관광개발, KB자산운용, 푸르덴셜이 전날 제시한 중재안을 적극 검토키로 합의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 등 3개 주요 출자사는 건설투자자의 지급보증을 2조원에서 9500억원으로 줄이고 30개 출자사들이 3000억원을 유상 증자하는 대신, 코레일은 계약금 8000억원을 포함한 1조8000억원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는 내용 등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사업자금 조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코레일과 삼성물산 측은 이날 이사회에서 중재안을 검토한 뒤 다음달 6일까지 최종 결론을 도출키로 했다. 코레일 측은 “중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다른 건설 투자자들과 충분한 협의와 토론을 거쳐 결론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