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상대로 노사가 마련한 올 임협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23일 실시한 결과, 찬성표가 투표자의 반수를 넘어 가결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파업의 대명사로 통해온 현대자동차가 23년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파업 완전타결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며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길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