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의 문화기반시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13.91개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주도에는 지역에 특화된 국공립 및 사립 박물관, 미술관, 공원 등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편이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인구 10만명당 문화시설이 1.49개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기준으로 조사됐을 당시에도 전국 최하위였던 부산의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수 1.53개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인구 10만명 당 문화기반시설은 제주에 이어 강원도가 9.28, 전남 6.51, 경북 6.02, 충남 5.80, 충북 5.73 전북 5.66개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은 전국 평균 3.51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2.38개에 그쳤다.
이밖에 대전(2.90), 경기(2.73), 광주(2.60), 울산(1.80), 인천(1.75), 대구(1.73) 등이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