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다음달 중순부터 서울과 부산을 ‘논스톱’으로 오가는 KTX(고속철도)가 시범 운행된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2월 중순부터 서울역과 부산역을 무정차로 달리는
KTX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하루 1편 정도 시범적으로 운행하면서 향후 편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무정차로 운행할 경우, 현재 2시간 18분대인 운행시간이 2시간 8분으로 10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허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 “삼성물산이 빠진 자리에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할 건설사 ‘빅5’(상위 5개사) 중 2곳 정도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허 사장은 또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박해춘 대표이사 회장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것에 대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약간 주춤하는 측면은 있지만 (박 회장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