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이범수의 연기수업 ‘첫 공개’

‘기적의 오디션’ 이범수의 연기수업 ‘첫 공개’

기사승인 2011-06-22 17:40:04

[쿠키 연예] 오는 6월 24일 첫 방송 되는 SBS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이 22일 충청남도 천안 휴러클리조트에서 30명의 도전자들의 입학식을 가졌다.

이들은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됐으며 5인의 드림마스터즈(이미숙, 김갑수, 이범수, 김정은, 곽경택 감독)에게 6명씩 배치돼 한 달여간 연기지도를 받는다.

입학식 후 이들의 공식적인 첫 수업이 진행됐다. 드림마스터즈 중 이범수의 수업을 참관했다. 편한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밝은 미소로 도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범수는 첫 수업인 만큼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근육 이완과 복식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배우에게 근육 이완은 필수이며 복식호흡을 통해 안정된 발성은 물론 감정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수업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됐다. 도전자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며 몸을 풀었다. 이어 호흡에 소리를 싣는 연습이 이어졌다. 이들은 ‘나는 하나요, 나는 둘이요…’를 외치며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했다.

이날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감정 표현’이었다. 도전자들은 짧은 시간 기쁨, 분노, 슬픔 등의 여러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야 했다.

김범수는 도전자들의 중심에 서서 이들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도전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듯 환하게 웃으며 연기하다가도 ‘슬픔’을 표현하라는 이범수의 한마디 말에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확 바꾸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으로 변했다. 일부 도전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범수는 방송이기 전에 연기자를 꿈꾸는 이들의 선배로서 또 배우로서 도전자들을 진심으로 대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더 가르쳐주기 위해 눈빛을 밝혔다. 도전자들 역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정을 다해 수업에 임했다.

‘기적의 오디션’에는 이범수 외에도 김갑수, 이미숙, 김정은, 곽경택 감독이 연기자 양성에 참여하고, 도전자 중 최후 1인은 SBS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기회를 얻는다.

천안(충남)=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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