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올여름 신나는 ’록‘으로 무더위 싹~

[Ki-Z the 인디‘s] 올여름 신나는 ’록‘으로 무더위 싹~

기사승인 2011-06-25 13:58:01

[쿠키 문화] 6월임에도 불구하고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뮤직 페스티벌을 손꼽아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한여름 더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도리어 무더위가 음악의 청량감을 더하기 때문이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뮤직 페스티벌, 7월에 볼만한 공연 정보와 함께 젊음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음악 잔치 소식으로 때 이른 무더위를 식혀 보자.


★ 레인보우 페스티벌
아웃도어 캠핑 페스티벌을 표방한 레인보우 페스티벌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에서 캠핑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2일에는 케이티 턴스털, 노리플라이, YB, 장재인, 최고은 등이 출연한다. 3일에는 세계적 가수 브라이언 맥나잇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비주얼 종결자’로 등극한 김범수의 듀엣 무대를 비롯해 갤럭시 익스프레스, 십센치, 옥상달빛, 한희정 등 유명 뮤지션들이 총 출동한다. 티켓 가격은 1일 권 77,000원, 2일 권 110,000원(남이섬 입장료 포함).

★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
‘화끈한 4시’와 ‘달콤한 4시’라는 테마 아래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2009년부터 매해 7월 열리는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은 인디 음악하면 떠오르는 홍대 클럽의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2일 ‘화끈한 4시’에는 크래쉬, 피아, 디아블로, 뷰렛, 바닐라유니티, 이지보이, 예리밴드가 출연하며, 3일 ‘달콤한 4시’에는 몽니, 안녕바다, 딕펑스, 라즈베리필드, 아마도이자람밴드, 라킨라드, PAUL이 무대에 오른다. 총 14팀이 출연함에도 가격은 저렴하다. R석 25,000원, S석 15,000원(3인 이상, 지역 직장인, 재 구매는 30% 할인).

★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는 어떨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글래스톤베리’라는 애칭에 맞게 탄탄한 라인업과 쾌적한 자연 환경 및 부대시설,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갖췄다(글래스톤베리 현대 퍼포먼스 페스티벌은 영국 웨일즈의 작은 마을인 글래스톤베리에서 열리는 축제로 1970년 시작돼 현존하는 록 페스티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15만 명이 찾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3일간 빅탑, 그린, 하이프(야간 공연) 스테이지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도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악틱 몽키즈, 다시 뭉친 스웨이드, 일렉트로니카의 거장 케미칼 브라더스 등 해외 아티스트를 비롯해 얼마 전 2집으로 복귀한 장기하와 얼굴들, 5년간의 침묵을 깨고 7집 앨범을 준비 중인 델리 스파이스를 포함해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7월 29~31일. 1일 권 110,000원, 2~3일 권 220,000원.

★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8월에도 대형 페스티벌은 이어진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생태공원인 인천 드림파크에서 잔디밭을 뒹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캠핑도 물론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록 페스티벌임에도 댄스, 포크, 인디 팝 등 스타일과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음악으로 다양한 입맛의 관객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발표된 1, 2차 라인업에는 KORN, THE THING THINGS, 부활, 내 귀의 도청장치, 노브레인, GD&TOP, 검정치마 등을
비롯해 ‘2011 헬로 루키’에 선정된 주인공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8월 5~7일. 1일 권 88,000원, 2일 권 132,000원, 3일 권 165,000원(예매 10% 할인).

★ 13th 미러볼쇼 ‘여름방학’
실력은 뛰어나지만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미러볼뮤직의 미러볼쇼가 ‘여름방학’을 주제로 공연을 기획했다. 여섯 개 팀이 무대에 올라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무대가 준비됐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미러볼쇼에는 첫날 박창근, 달에닿아, LeeSA이 함께하며, 둘째 날에는 강토, 신나는섬, 나비잠 등이 출연한다. 자연친화적 이름을 지닌 출연진 명단을 보면 제작진이 얼마나 고심해 섭외했는지 느낄 수 있다. 장소조차도 서울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 자연 냄새 물씬 풍기는 미러볼쇼에서 한바탕 신나게 여름방학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7월 15일(오후 8시), 16일(오후 7시) 공연. 티켓 20,000원(예매 15,000원).

★ 민트 페스타 Vol. 32 Endless summer
지난 200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민트 페스타’가 오는 7월 17일 서른두 번째 공연 Endless summer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여름을 맞이해서 따뜻함과 동시에 청량감을 선사할 만한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최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 중인 데이 브레이크, 깊고 짙은 음색과 슬픈 듯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디어 클라우드, 아름다운 음색과 멜로디의 주인공 옥상달빛, 놀라운 비트감에 외모까지 출중한 더 핀 등이 출연한다. 7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티켓 30,000원(예매 25,0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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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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