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위 BMK ‘나가수’ 탈락…‘대반전’

1차 1위 BMK ‘나가수’ 탈락…‘대반전’

기사승인 2011-07-03 20:58:00

[쿠키 연예] ‘소울 국모’ BMK가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3일 탈락했다. 1차 경연 당시 1위였던 터라 더욱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나가수 2차 경연에서 BMK는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를 열창했다. 경연 순서도 비교적 유리한 다섯 번째였다. 하지만 이날 경연 결과는 7위. 1차 경연과의 합산결과 또한 7위를 기록해 BMK를 ‘나가수’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6위 옥주현과의 표차는 단 3표였다.

이날 무대를 앞두고 BMK는 “지난 1차 경연과는 관계없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 오른 BMK는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를 자신의 장기인 재즈의 느낌을 살려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유의 힘있는 창법이 돋보였다.

그러나 자문위원단으로부터는 “다양한 창법의 변화가 없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청중평가단 역시 7위라는 냉정한 결과를 안겼다.

앞서 BMK는 지난 20일 1차 경연에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불러 1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권’이라는 평을 받았다. BMK 역시 2차 경연에서는 보다 편안한 기분으로 무대를 즐겼다. 하지만 1차 경연당시 7위와 득표차가 단 6%밖에 나지 않았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매번 경연에서 꼴찌와 상위권을 오가며 ‘오뚝이’라는 별명을 얻은 BMK는 “음악생활을 하면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본 적이 없다”며 “내일이 없을만큼 최선을 다했던 내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BMK는 이어 “나를 믿고 응원해준 스태프들과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1차 경연은 내게 최고의 결혼선물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K의 뒤를 이어 오는 10일 방송부터는 ‘R&B의 제왕’으로 불리는 그룹 솔리드 출신의 김조한이 경연에 참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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