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첫 도전’ 김재중 “박유천의 조언? 잠 안 자는 연습하라고…”

‘드라마 첫 도전’ 김재중 “박유천의 조언? 잠 안 자는 연습하라고…”

기사승인 2011-07-27 18:49:01

[쿠키 연예] 그룹 JYJ의 김재중이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낸다.

김재중은 다음 달 3일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처세술은 물론이고 젠틀함을 잃지 않는 재벌가 자제 차무원 역을 맡았다. 일본 활동을 제외하면 지난 2009년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로 스크린 데뷔한 김재중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연기도전이다.

김재중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제작발표회에서 “막상 촬영한 영상을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다. 내가 아닌 것 같다”며 “만족스럽진 않지만 아직 배우고 적응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현장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나와는 너무 달라서 좋다. 비현실적인 캐릭터이긴 하지만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고,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을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사실 모든 게 다 힘든 상황이었는데, 다들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주시니까 위안을 삼고 있다”고 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최강희는 김재중에 대해 “편하게 놔두면 누구보다 (연기) 잘할 것 같다”며 “게다가 어리고 잘생겼다”라고 평했고, 지성은 “가수로 오래 활동했지만 촬영 현장에서 마치 신인과 같은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존중할 만한 동생이고 후배라고 생각한다”며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보스를 지켜라’는 겉만 번지르르한 허점투성이 보스 차지헌(지성)이 주먹만 앞서는 초짜 비서 노은설(최강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다. 남녀의 사랑과 부모와 자식 관계, 친구와의 우정 등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취업난과 직장생활을 통해 울고 웃는 청춘들의 삶을 그려낸다.

박유천과 김준수 등 다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재중은 “앞서 MBC ‘미스 리플리’에 출연했던 (박)유천이는 ‘잠 안자는 것을 연습하라’고 조언했다”라며 “유천이가 드라마를 하고 있을 때는 너무 바빠 보여 놀자고 하지 못했었다. 막상 촬영해보니 이해가 간다. 이번 드라마 끝나면 멤버들끼리 여행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드라마 OST 참여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부르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비밀이다”라고 답했다.

‘보스를 지켜라’는 ‘시티헌터’ 후속으로 오는 8월 3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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