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록 페스티벌 끝? 도심 음악축제 이제 시작이야!

[Ki-Z the 인디’s] 록 페스티벌 끝? 도심 음악축제 이제 시작이야!

기사승인 2011-08-01 14:13:00

[쿠키 문화] 한여름 ‘록 마니아’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대형 록 페스티벌이 이번 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여름은 아직 길다. 바쁜 일상에 치여 ‘록 페스티벌’을 그냥 스쳐 보내야 했던 이들의 아쉬움은 짙어질 수밖에. 8월에도 크고 작은 공연들이 계속 이어지니 낙담하기엔 아직 이르다. 재즈, 보사노바, 힙합, 일렉트로니카, 포크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뮤지션의 열정과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느껴 보자.

여름의 절정 8월, 도심에서 즐길 만한 공연 정보가 여기에 있다.


★인디펜던트 뮤직 페스티벌
리조트, 섬, 한강둔치…. 대부분의 대형 페스티벌은 갑갑한 도심보다는 자연과 함께하기를 선호한다. 페스티벌을 즐기는 도시인들이 잔디밭에 앉아 음악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휴식을 취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인디펜던트 뮤직 페스티벌’은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재즈, 보사노바, 힙합, 록 등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장르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둔 이번 페스티벌은 무료다. 아침, 디어클라우드, 슈퍼8비트, 글루미몽키즈, 나비잠을 비롯해 총 13개 팀이 참가하며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약 7시간 동안 진행된다.


★나스락 페스티벌
경인방송과 스쿨뮤직에서 주최하는 ‘나스락 페스티벌’은 ‘나 스스로 즐기다’라는 뜻으로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을 위한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나스락 페스티벌’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마니아들이 찾는 대형 록 페스티벌에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함을 인식해 기획됐다. 청소년 밴드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건전한 대중문화를 정착시키고 실력 있는 밴드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는 3일까지 UCC 예선을 치른 후, 20일 오후 3시 인천 부평역 앞 특설무대에서 본선을 치룰 예정이다. 본선 1위 팀에게는 ㈜)야마하 뮤직 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아시안 비트 페스티벌’ 코리아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본선 무대 관람은 무료다.


★별 헤는 밤 그대 내 품에
8월의 마지막 주 홍대 앞 오뙤르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유희열, 조규찬, 루시드 폴, 정지찬 등 국내 최고의 싱어 송 라이터들을 배출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공연을 펼치는 것. 지난 2006년 17회부터 2010년 21회까지의 수상자 캬라멜 에스프레소, 수경, 최유진, 이나래, 옐로우모닝이 모여 각기 다른 색채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8시에 열리며 입장료는 15,000원이다.


★ 시메트리 쇼케이스 ‘괜찮아’
지난 2008년 ‘Passion of Paradiso''로 데뷔한 3인조 일렉트로니카 그룹 시메트리가 오는 28일 디지털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 복고풍의 콘셉트로, 화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게스트로는 Ribbon Society, 야광토끼가 출연한다. 시메트리는 보컬과 DJ의 기존 모습에서 벗어나 밴드를 구성, 색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소는 홍대 DGBD이며 시간은 오후 8시, 입장료는 예매 15,000원, 현매 18,000원이다.

★ 카페 벨로주 시즌1 고별 공연
홍대 앞 어쿠스틱 공연장으로 유명한 카페 벨로주가 새 단장을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고별 공연을 연다. 광복절인 15일과 매주 일요일에 그동안 벨로주와 인연이 깊었던 팀들이 새로운 얼굴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5일 공연에는 지난달 30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디어클라우드가 출연한다. 14일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임경은과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협연하고 드러머 크리스 바가와 베이시스트 김호철이 함께해,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해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어쿠스틱 힙합과 소울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클라우댄서와 그 친구들(Soulman, Junggigo, Huckleberry P, 아날로그 소년)이 출연하고, 21일과 28일에는 윤영배와 하와이, 사비애나드론즈와 바드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 15,000원~20,000원(음료 한 잔 포함). 자세한 일정은 아래 참조.

8월7일(일) 디어클라우드 (17시·19시30분)
8월14일(일) 임경은 & 조윤성 (with 크리스 바가, 김호철) (17시)
8월15일(월) 클라우댄서 (with Soulman, Junggigo, Huckleberry P, 아날로그 소년) (17시)
8월21일(일) 윤영배 (16시) / 하와이 (이아립&이호석) (19시30분)
8월28일(일) 사비나앤드론즈 (16시) / 바드 (앨범 발매 쇼케이스) (19시30분)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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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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