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유이 “‘까도녀’ 연기로 대리만족 느껴”

‘오작교 형제들’ 유이 “‘까도녀’ 연기로 대리만족 느껴”

기사승인 2011-08-02 16:09:00

[쿠키 연예]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KBS 새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까칠하고 솔직담백한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유이는 황창식(백일섭) 친구의 딸로,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는 자존감 높은 백자은 역을 맡았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화가 나면 종종 이성을 잃기도 하는 캐릭터다.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오작교 형제들’ 제작발표회에서 유이는 “이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현재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은이는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남 의식 안 하는 캐릭터인데, 다소 까칠하지만 솔직담백하니까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은이로 살고 있는 요즘이 너무 속이 시원하고 즐겁고 재미있다.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이는 실제 성격을 묻는 말에 “털털하고 잘 참는 성격으로, 자은이의 반대”라며 “그룹 내에서도 중간 나이이다 보니까 막내였다가도 언니가 되기도 한다. 조율하고 참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유이는 극중 주원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 황태희 역을 맡은 주원은 “유이 씨 때문에 촬영 현장이 밝다. 주위 유이 씨 팬이 굉장히 많은데, 특히 남자들에게 부러움과 질투 동시에 있다”며 “학창 시절에도 같은 과 학생들뿐 아니라 타 과에서도 유이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드라마에서 만나게 돼 굉장히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당분간 유이는 드라마 촬영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애프터스쿨이 일본 진출을 앞둔 만큼 중요한 상황”이라며 “굉장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게 최대한 내 스케쥴을 맞춰주신다. 최대한 열심히 달리면서 두 가지 다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작교 형제들’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황씨 집안 네 형제들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그 상대자들이 만들어내는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황씨 집안에 백자은(유이)이 들어오게 되면서 좌충우돌 예측불허한 모습이 연출된다.

‘오작교 형제들’은 ‘추노’와 ‘굿바이 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기민수PD가 메가폰을 잡고 ‘외과의사 봉달희’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집필한 이정선 작가가 대본을 책임진다. 백일섭과 김자옥, 정웅인, 류수영, 최정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