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태원 선글라스 색 연해진 이유? “이경규 때문”

‘남격’ 김태원 선글라스 색 연해진 이유? “이경규 때문”

기사승인 2011-08-09 17:51:01

[쿠키 연예] 방송인 이경규가 김태원의 선글라스 색이 연해진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기자간담회에 김태원은 평소와 달리 연한 색의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경규는 “김태원의 선글라스 색이 연해진 이유는 내가 권했기 때문”이라며 “합창의 생명은 단원과 지휘자가 눈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선글라스를 끼고 지휘하는 분은 전 세계에 한 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안경 색이 연해지면 사람들이 당황해 할 것 같아 천천히 바꾸라고 했다”면서 “이 정도 모습이면 눈도 보이고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원과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박완규에게는 ‘아예 선글라스를 벗으라고 했다’”면서 “박완규가 상당히 선한 눈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시청자에게 많이 알려주고 싶었다. 카리스마가 필요할 때는 쓰고 그러지 않을 때는 벗는 게 좋겠더라. 그런 작은 것들도 내가 지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은 오는 9월 24일 열리는 전국 규모 합창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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