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슈퍼스타K3’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기사승인 2011-08-11 19:28:01

[쿠키 연예] 케이블채널 엠넷의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가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국내 오디션 열풍의 시초가 된 ‘슈퍼스타K’는 지난해 시즌2 방송에서 존박과 장재인, 허각, 강승윤 등의 스타들을 배출하며 18%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조용하던 가요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킨 ‘슈퍼스타K2’의 최종 우승은 중졸 학력의 환풍기 수리공 허각에게 돌아가며 감동과 반전을 선사했다. 올해는 더 큰 감동의 드라마가 막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슈퍼스타K3’는 두 번의 시즌을 성공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크고 새로운 감동을 기대할 만하다. ‘슈퍼스타K3’의 김용범 CP는 11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자만심은 아니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시즌 1일 때 아무리 케이블방송 시청률이 잘 나와도 8%였는데, 지난해 시즌2는 18%로 끝났다”라며 “오디션 열풍에 한 획을 그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1,2 시즌 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고 전했다.

◇ 우승 총 상금 5억 원…제작비는 100억 원

‘슈퍼스타K’의 두 번째 시즌까지 총 상금은 2억 원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음반 제작비 2억 원까지 추가된 총 5억 원으로 책정됐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제작비 또한 늘어났다. 2009년 40억 원이었던 제작비는 지난해 80억 원에 이어 올해 100억 원을 넘어섰다.

2009년에 처음 선보인 슈퍼스타K 시즌2은 우승상금 2억원에 3개월 내 가수 데뷔 및 유수 기획사 계약 등을 내세워 관심을 받으며 첫 해에 72만 명을 몰렸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2배 많아진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했다. 올해에는 무려 200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슈퍼스타K3’는 총 4차에 걸친 지역 예선과 본선 생방송 무대 경쟁을 통해 단 1명의 우승자를 뽑는다.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1차에 합격하면 2, 3차 지역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합격하게 되면 4차 예선인 슈퍼위크에 참여하는데, 전국 8개 지역과 해외 지역을 거친 약 200여 명의 도전자들이 본선 진출권을 두고 2박 3일간 경쟁을 치르게 된다.

최종 우승자는 총 상금 5억원과 함께 자동차 닉산 큐브를 받고, 엠넷의 음악 시상식 MAMA 단독공연과 데뷔 음반 발매, 유수 기획사 연계 지원 등을 받게 된다.

◇ 이승철 “질적으로 향상”…윤종신 “두 배 수준 높아져”…윤미래 “소울 느낄 수 있어야”

이번 시즌의 심사위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가수 이승철과 윤종신이 자리를 지키고 윤미래가 새로 합류했다.

첫 회부터 심사위원을 맡으며 ‘슈퍼스타’의 역사를 지켜본 이승철은 “올해 응모자가 양적으로도 늘었지만 질적으로도 향상됐다”며 “진정한 음악인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올해의 후보들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시기 방송되는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겨냥한 듯 “모든 세상은 라이벌이 있다. 유독 프로그램이 더 심한 것 같다”며 “200여만 명이 만들어내는 맛과 소수가 보이는 맛은 크게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작년을 기준으로 심사를 했는데, 두 배 이상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지만, 진짜 진검승부를 하려는 친구들은 ‘슈퍼스타’에 몰리는 것 같다. 정말 보석 같은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며 녹화한 소감을 전했다.

새로 심사위원에 참여하게 된 윤미래는 “선배들 앞에서 테크닉을 말할 입장은 아니고 나는 소울을 느낄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며 “누군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3’는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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