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1박2일’ 하차의사를 밝힌 방송인 강호동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12일 오전 여의도에서 시작된 KBS ‘해피선데이-1박2일’ 녹화에 참여한 강호동은 취재진에게 “제작진에서 전한 대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당장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진과 논의 중이니 기다려달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조만간 진행될 시청자 투어에도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곧 시청자 투어가 시작되는데, 지금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양해 부탁 드린다”라고 설명한다.

강호동은 10일 ‘1박2일’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코너의 존폐 논의까지 대두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다. KBS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 씨가 ‘1박2일’의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박2일’은 공영성 높은 대표적인 국민예능 프로그램”이라며 “강호동 씨도 여전히 ‘1박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박2일’을 위해, ‘1박2일’을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지난 2007년 8월 ‘1박2일’의 첫 방송 이후 지난 4년간 팀의 맏형으로 활약하며 시청률 1위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현재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 등이 함께 출연하고 있으며 2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