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하늘·한예슬? 로코퀸은 내가 되고파”

손예진 “김하늘·한예슬? 로코퀸은 내가 되고파”

기사승인 2011-10-24 12:20:01

[쿠키 영화] 배우 손예진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은 내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손예진은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오싹한 연애’(감독 황인호, 제작 상상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커플즈’ ‘너는 펫’ ‘티끌모아 로맨스’ 등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데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

손예진은 “로코퀸(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 되고 싶다”며 “오랜만에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영화들이 개봉하는데, 우리 영화는 기존 영화들과 많이 다를 것이다. 호러와 코미디, 멜로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오싹한 연애’에서 세 살 연하의 배우 이민기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연하남과 연기한 것은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이민호 씨 이후 두 번째”라면서 “어린 후배와 연기하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작품을 시작할 때 연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이민기 씨가) 연하다 보니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민기 씨는 처음부터 극 중 인물 이름인 ‘여리’라고 불렀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누나라고 하더라. 영화 초반에 그런 것을 맞춰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신선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으로는 “여리는 상당히 우울하고 으스스한 기운을 가진 인물이다.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우울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가져가야 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오싹한 연애’는 남다른 촉 때문에 연애가 곤란한 여자 여리(손예진)와 비실한 깡 때문에 연애가 힘겨운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목숨 담보 연애담을 그린 영화다.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치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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