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韓영화제 ‘최종병기 활’로 개막, ‘부당거래’로 폐막

영국 韓영화제 ‘최종병기 활’로 개막, ‘부당거래’로 폐막

기사승인 2011-11-01 12:45:01

[쿠키 영화]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제작 다세포클럽)이 영국 런던에서 또 한번 상영된다.

‘최종병기 활’은 지난 9월 16일 런던에서 기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었던 영국 한국문화원 주최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 돼 영국에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오는 3일부터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영화제’가 열린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최종병기 활’은 보다 많은 영국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은 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종병기 활’이 개막작으로 선정 돼 영광”이라며 “2일 출국해 5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프레스 대상 상영 후 관객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관객 반응과 흡사해 매우 놀랐다”며 “웃어야 할 지점에서 웃어주고 몰입할 때는 긴장하며 끝까지 봐줬다. 영화 상영 후 영국의 영화평론가 로저클락 사회로 ‘감독과의 GV’가 열렸는데 질문들도 한국 관객들이 하는 것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이어 “BBC 아나운서는 ‘영화를 정말 잘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영국 양국협회 분들은 ‘영화를 보니 한국이 왜 양궁을 잘하는지 알겠다’고 했다”면서 “관객 반응에 다행스럽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누이 자인(문채원)을 빼앗긴 남이(박해일)가 활 한 자루로 거대한 활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제’는 영국 런던에서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최종병기 활’이 폐막작으로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마당을 나온 암탉’ ‘써니’ ‘고지전’ ‘풍산개’ 등이 상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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