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최정원 “실과 가위, 촬영 없어도 들고 다녀”

‘브레인’ 최정원 “실과 가위, 촬영 없어도 들고 다녀”

기사승인 2011-11-08 16:44:01

[쿠키 연예] 배우 최정원이 촬영이 없는 날에도 영화 소품인 가위와 실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8일 오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성의회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 제작발표회에서 “수술 시 매듭짓는 부분을 주로 내가 맡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상시에도 익숙하게 하기 위해 실과 가위를 들고 다닌다. 습관이 무서운 게 소품이 없어도 손으로 자꾸 연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캐릭터는 얼음 같은 신하균 씨를 녹게 만드는 것이다. 디테일한 감정을 표현해야 해 기존의 다른 작품들보다 더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인간적이고 씩씩한 인물이라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 남자배우 사이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 혼자 여자라 외롭기도 하지만 다들 친한 남동생처럼 대해줘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하균, 최정원 주연의 ‘브레인’은 KBS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의학드라마로,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한다. 최정원은 평범한 서민 가정의 장녀로 자란 신경외과 전문의 3년차 윤지혜 역을 맡았다. 일과 공부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깐깐한 악바리면서도 환자들에게는 성실하고 따뜻한 의사다. 천성이 착하고 긍정적이며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의사로 맹활약한다. 이강훈과 앙숙처럼 지내면서도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이다.

‘브레인’은 지난해 초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KBS 드라마 ‘공부의 신’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4일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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