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엄태웅 “주원과 13세 나이 차, 동안 미모로 고민 해결”

‘특수본’ 엄태웅 “주원과 13세 나이 차, 동안 미모로 고민 해결”

기사승인 2011-11-15 17:27:01

[쿠키 영화] 배우 엄태웅이 후배 배우 주원의 장점이자 단점은 “큰 키와 작은 얼굴”이라고 말했다.

주원은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특수본’(감독 황병국, 제작 영화사 수박) 언론시사회에서 “주원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 캐스팅되고 나서 주원 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친구 같은 역할이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저도 동안이라 잘 어울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태웅은 1974년생이고 주원은 1987년생으로 13세의 나이 차가 난다.

이어 “주원 씨는 정말 잘생겼고 욕심과 열정도 넘친다. 하지만 큰 키와 작은 얼굴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차량 총격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공간적 제약 때문에 CG 작업을 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 차량 시트만 두고 실제 움직이는 차에 있는 것처럼 촬영했는데 웃기기도 하고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엄태웅은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달리 강인하고 독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는 “‘1박 2일’에서 보여준 실제의 제 성격과 영화 속 인물은 반대되는 성격이다. 하지만 저는 배우이고 연기를 하는 사람이기에 거부감은 없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액션 수사극이다. 엄태웅은 동물적 감각의 지독한 형사 김성범을 맡았고 주원은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 역을 성동일은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특수본 팀장 박인무로 분한다. 오는 11월 24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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