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허세’ 인줄 알았더니, 링거투혼 노력파

장근석 ‘허세’ 인줄 알았더니, 링거투혼 노력파

기사승인 2011-11-28 12:42:00

[쿠키 문화] 배우 장근석이 살인적인 스케줄 탓에 매주 링거를 맞는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지난 25일 일본 긴자에서 ‘장근석 2011 더 크리쇼 인 도쿄돔 더 비기닝’(JANG KEUN SUK 2011 THE CRI SHOW IN TOKYO DOME THE BEGINNING) 공연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드라마, 영화, 음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까지 영화 ‘너는 펫’ 홍보를 진행했으며 일본 도쿄돔 공연 준비와 드라마 ‘사랑비’ 촬영 등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내년이면 벌써 데뷔 20주년이다. 저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해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쉴 수 있는 시간은 학교 갈 때뿐이다. 그 시간이 내겐 충전의 시간이다. 얼굴이 부어도 되고 화장을 안 해도 되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많은 일을 하면서 가진 것들을 비우긴 했는데 채우지 못했다. 요즘은 KBS와 후지 다큐멘터리 팀과 밀착하면서 하루 24시간이 노출돼 있는데 ‘어떻게 일에 집중하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직까지는 순간순간 주어진 일에 집중하며 버텨오고 있다. 하지만 분명 채워야 할 시기가 온 것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래 쉬지는 않고 한 달 정도 쉴 것 같다. 한 달이 지나고 나면 일 없느냐고 투정부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며 웃어 보였다.

볼 때마다 에너지가 넘쳐 보이지만, 부족한 잠과 스트레스로 체력적으로 힘든 날이 많다. 그는 “해야 할 것들이 많고 과한 욕심을 부리다 보면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다. 제 몸은 스스로 챙겨야 하기에 1주일에 한 번씩 꼭 링거를 맞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 24시간은 너무 짧다”며 “링거를 맞으면 덜 피곤하고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다. 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실 수 있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 ‘아시아 프린스’라고 말하지만 지금 됐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되고 싶다는 의미”라며 “사람들이 제게 자아도취에만 빠져 있고 아무 노력도 안 한다고 말할까 봐 늘 무언가를 준비하며 노력하고 있다.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중국어 공부도 이제 막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 “만약 ‘아시아의 프린스’가 되지 못하더라도 그에 대한 노력은 했다고 떳떳해질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장근석 2011 더 크리쇼 인 도쿄돔 더 비기닝’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 ‘프린스 월드’라는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지난 10월 열렸던 아레나 투어와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약 48억 원이 투입됐으며 열기구와 크레인 등 다양한 장치를 사용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도쿄(일본)=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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