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SK건설은 29일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에서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총동원한 명륜보육원(사진)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SK건설 측은 “명륜보육원이 지은지 26년이나 된데다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져 원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리모델링을 기획했다”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2층 주거공간의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 94.3%에 달하는 최고 효율의 건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이번 리모델링에 친환경·에너지저감 비용 2억원 등 총 5억원을 투입했다.
SK건설은 특히 건물 내·외부는 물론 지하와 옥상에 이르기까지 건물 곳곳에 20가지 친환경·에너지저감 핵심기술을 촘촘히 시공했다. 8cm 짜리 진공단열재로 외벽을 마감하고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한 고성능 창호와 열교환 도료로 방수처리한 옥상 등을 통해 건물 밖으로 새는 에너지를 최대한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지열과 풍력,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조명, 가전기구 등에 사용되는 전기·열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박현근 SK건설 건축기술본부장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명륜보육원이 연간 약 68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돼 지속가능한 기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환경·에너지기술을 활용,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드는 기업문화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