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패튼 “‘미션4’ 출연은 출산 후 최고의 선물” (인터뷰)

폴라 패튼 “‘미션4’ 출연은 출산 후 최고의 선물” (인터뷰)

기사승인 2011-12-02 16:59:01

[쿠키 영화]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미션 걸 제인카터 역을 맡은 폴라 패튼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영화 홍보 차 지난 1일 자정 입국한 그는 2일 오전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그는 기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와줘서 고맙다” “반갑다”는 인사를 전했다.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배우였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섹시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그는 전작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에서 윌스미스와, ‘데자뷰’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는 톰 크루즈와 연기를 펼친다.

그는 상대배우 톰 크루즈에 대해 “대단하다는 걸 뛰어넘어 상당히 인간적인 분이다. 관대하고 따뜻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스태프나 배우 중 한 사람이라도 기운 없거나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면 재빠르게 눈치 채고 괜찮으냐고 챙기는 분이다. 제작자이기도 하기에 배우로서 자신의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잘 챙긴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분들 중에서 뭘 하든 제일 열심히 하는 분이다. 촬영 중 지쳐 힘을 놓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톰 크루즈라면 그렇게 안 할 텐데’라는 조언을 한다. 그 말을 듣고 다시 힘을 내 열심히 하곤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톰 크루즈를 칭찬했지만 폴라 패튼 역시 역할을 위해 4개월 간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소화했다. 아들을 낳고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에 2시간 반씩 브라질 식의 격투기, 미국식 복싱 등의 운동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영화 속에서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연출하며 미션걸 역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아기를 낳고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당시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영화를 위해 몸 관리를 하게됐고 불어 있던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힘들어서 눈물이 날 뻔한 적도 있지만 울지 않았다. 고통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출산 후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톰 크루즈와의 키스신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유부남과 유부녀가 키스신을 찍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배우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남편은 제가 가진 여배우로서의 꿈을 잘 이해해주기에 별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더 나가지 않고 키스로 끝난 것에 기뻐했다”며 웃어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어떨까. 한국을 5번째 방문하는 톰 크루즈가 한국을 소개해주지는 않았을지 궁금했다.

그는 “톰 크루즈에게 한국에 대해들은 것은 없다. 하지만 2명의 한국인 친구를 알고 있어 그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코리안 바비큐와 미국 LA에 있는 한국 스파를 사랑한다. 미국식 한국을 알고 있는 것이지만 다음번에 한국에 온다면 꼭 한국을 돌아볼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폴라 패튼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6시 30분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프리미어 시사회와 무대 인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특수비밀요원 이단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불가능을 모르는 액션 활약을 펼치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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