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대성 “혼자 우중충하게 있는 것보다…” 근황 공개

‘복귀’ 대성 “혼자 우중충하게 있는 것보다…” 근황 공개

기사승인 2011-12-06 15:15:00

[쿠키 연예] 그룹 빅뱅의 대성이 7개월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YG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언론에 나서는 것을 처음이다.

대성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헤리츠 컨벤션에서 열린 MBN 주말 드라마 ‘왓츠업’(What’s up) 제작 보고회에서 복귀를 택한 이유와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시간을 가지면서 나의 일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그러던 중 모든 분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나와서 더 좋은 모습과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혼자 우중충하게 있었는데, 그런 것보다는 힘차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에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복귀를 택했다”고 말했다.

대성은 극 중 죽음의 신 ‘하데스’란 가명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스타 하도성 역을 맡았다. 연기와 노래 춤 등 다양한 끼를 선보인다. 대학교 뮤지컬 학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학교생활에 대한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었다.

대성은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거의 못 나갔는데 이 작품을 통해 간접체험을 많이 했다. 그동안 MT를 포함해 단체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이번 작품에서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그런 것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첫 방송 된 이후 소감은 어떨까. 그는 “YG 콘서트 때문에 본 방송을 못 보고 뒤늦게 봤는데 창피해서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며 “지금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가장 아쉬운 점은 외모”라면서 “촬영 당시 일명 ‘왕건이’라고 하는 큰 여드름이 많이 났었는데 지금 피부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대해서는 “현재 빅뱅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며 “어느 분야에서든지 저 자신을 드러내고 다시 해볼 의향이 있다. 전처럼 내가 할 것과 안 할 것이라는 울타리를 두는 게 아니라 어디서든 열심히 하며 제 한 몸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성은 지난 5월 교통사고 사망 사고에 연루되면서 잠정적 활동을 중단했다. 이 작품은 그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왓츠업’은 대학교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무 살 청춘들이 보여주는 꿈과 열정,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송지나 작가의 작품으로 100% 사전제작 돼 완성도를 높였다. 당초 지상파 편성이 예정됐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뒤늦게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방송되게 됐다. 그룹 빅뱅의 대성과 오만석, 장희진, 임주환, 임주은, 조정석, 이수혁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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