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다시 만나…기획전 16일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다시 만나…기획전 16일 개막

기사승인 2011-12-16 13:10:01

[쿠키 영화]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이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CGV 무비꼴라쥬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한다. 무비꼴라쥬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9월 예술영화 관객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 협약(MOU)를 맺었고 이번 기획전은 이 같은 취지에 부합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각 부문에서 수상했거나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 19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소리 없는 여행’ ‘두더지’ ‘별이 빛나는 밤’ ‘컷’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자전거를 탄 소년’ ‘밍크코트’ ‘말하는 건축가’ ‘모던 패밀리’ ‘낙타들’ ‘애드벌룬’ 등이다.

개막작으로는 욘판 감독의 ‘눈물의 왕자’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1950년대 대만, 공산주의자에 대한 광기 어린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예기치 않게 역사의 무대에 올라 비극적 역할을 맡아야 했던 네 사람의 삶을 추적하는 대서사 극이다.

욘판 감독은 홍콩 누와르가 주름잡던 1980년대부터 여성적인 감수성과 낭만적인 화법으로 ‘아시아 대표 로맨티스트’로 불린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특별전 감독으로 초청되었으며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욘판 감독뿐 아니라 ‘눈물의 왕자’로 데뷔해 중화권의 신예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주슈안과 노만 왕 프로듀서가 동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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