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육상꿈나무 지원

이봉주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육상꿈나무 지원

기사승인 2011-12-20 12:41:01

[쿠키 영화] 이봉주 선수가 영화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육상꿈나무 지원에 나선다.

이봉주 선수는 20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감독 김달중·제작 스튜디오드림캡쳐) 제작보고회에 깜짝 등장했다. 이봉주는 이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이 자리에서 이봉주 선수와 김달중 감독, 주연배우 안성기 김명민 고아라는 영화 속에서 입었던 유니폼에 사인을 했다. 이 유니폼의 판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기부돼 육상꿈나무를 위해 사용된다.

이봉주는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가 없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면서 “극 중 페이스메이커 역을 맡은 김명민 씨도 많은 고생을 했다. 추운 날씨에도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뛰었고 달리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메이커는 중거리 이상의 달리기경주나 자전거경기 따위에서 기준이 되는 속도를 만드는 선수로, 흔히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투입된다.

김명민은 ‘페이스메이커’에서 30km까지는 누구보다 잘 달리지만, 그 이상은 달리지 못하는 페이스메이커 ‘주만호’로 등장한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줄곧 달리기만 해 온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7kg을 감량했고 인공치아를 끼고 등장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고아라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촬영 중 아킬레스건이 닳아 아킬레스건염에 걸리는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에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오는 1월 19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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