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하균앓이’ 통했다

신하균,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하균앓이’ 통했다

기사승인 2012-01-01 01:07:00

[쿠키 연예] 배우 신하균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하균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전현무 아나운서, 한혜진, 김주원의 사회로 진행된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연기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에는 총 10명이 올랐다. ‘공주의 남자’의 김영철과 박시후 문채원, ‘오작교 형제들’ 김자옥, ‘웃어라 동해야’ 도지원, ‘브레인’ 신하균, ‘광개토 대왕’ 이태곤, ‘영광의 재인’ 박민영 천정명, ‘동안미녀’ 장나라 등이다.

이 중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와 ‘브레인’의 신하균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신하균은 박시후를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신하균은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수술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다”며 “이 상은 제가 연기를 잘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브레인’에 많은 분들이 보내준 사랑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아직 드라마 촬영 중이라 머릿속에는 대본생각밖에 없다”며 긴장감을 드러낸 뒤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또 우리 드라마는 병원에서 촬영을 많이 하는데 잦은 촬영으로 불편을 끼치고 있다. 협조해주는 병원 관계자들과 환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집에서 시청하고 계실 부모님과 ‘브레인’의 열혈 시청자인 송강호 선배님에게도 감사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브레인’에서 국내 최고의 명문 의대를 졸업한 유일무이한 실력을 갖춘 2년차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하균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신하균은 대상 외에도 베스트커플상과 네티즌 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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