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티민은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감독 이경호) 언론시사회에서 첫 더빙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태민은 “처음 더빙을 한다고 했을 때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멤버들과 많이 상의 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줘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내성적인 성격인데 제가 맡은 캐릭터인 쟈니도 그런 부분이 있다. 그 점에서는 쟈니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어 편했다. 하지만 막상 녹음 할 때는 밝고 활기찬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목소리 연기가 아닌 실제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을까. 태민은 과거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에서 엄친아 캐릭터를 맡으며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태민은 “과거 시트콤을 한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또 도전하고 싶다”며 “더빙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다면 또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태민은 ‘코알라 키드’에서 주인공 쟈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외톨이었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호주의 대초원 사파리를 지켜내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캐릭터다.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은 한미 합작 공동 프로젝트로 ‘파이 스토리’ ‘가필드-겟 리얼’을 연출한 이경호 감독과 ‘알파 앤 오메가’를 쓴 크리스 덴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미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15개국에 200만 불 가까이 선 판매 됐으며 한국 자본과 감독, 기술력만으로 완성한 3D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북미 상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태민외에도 소녀시대 써니, 배우 윤다훈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