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허심청,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트릭아이미술관 개관

부산 허심청,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트릭아이미술관 개관

기사승인 2012-01-04 16:49:01

[쿠키 문화] 부산에 위치한 허심청이 온천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지난 20년간 동래온천을 대표해 왔던 허심청에 오는 11일 1500여 평 규모의 착시체험 공간 ‘트릭아이미술관’과 전시 갤러리가 들어선다. 이에 허심청은 기존 호텔농심과 컨벤션 시설 외에 미술관이 함께 하는 도심 휴양형 온천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허심청을 운영하는 호텔농심의 박훈 팀장은 “휴식과 먹을거리, 문화, 온천, 레저시설이 한 공간에 펼쳐지는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형 휴양시설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릭아이미술관은 서울 홍대 앞에서 젊은이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착시체험 전용 미술관이다. 1년 내방객이 25만 명에 이르며 허심청에 최신 작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고품격 명화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옵아트, 할리우드 작가들의 홀로그램 등 200여 점의 트릭아이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트릭아이 미술관 관계자는 “원근법과 착시효과로 만들어내는 트릭아이미술은 현실과 환영의 경계에서 관람객에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만질 수도, 손댈 수도 없는 딱딱한 미술전시와 달리 명화 속 주인공이 돼 ‘보고 만지고 사진 찍으며’ 미술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개관을 기념해 트릭아이미술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랑의 열매는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만여 명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미술관에 초대하는 문화 나눔 행사를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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