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아역 여진구 “로맨스 연기 어려웠다”

‘해품달’ 아역 여진구 “로맨스 연기 어려웠다”

기사승인 2012-01-17 10:53:01

[쿠키 연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왕세자 훤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아역 여진구가 “로맨스 연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여진구는 “경험도 없고 연기 해본 적이 없어서 로맨스 연기가 사실 좀 어려웠다”라며 “그런데 감독님과 연습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또 워낙 유정이가 털털하고 남동생 같은 편안한 캐릭터라 연기 연습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해품달’은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무녀가 된 세자빈과 젊은 왕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주인공 연우(한가인)가 세자빈으로 간택됐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巫女)로 살아가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그린 내용으로, 현재 아역들의 연기가 전파를 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세자빈 간택에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 대왕대비 윤씨가 국무 녹영을 불러 “연우를 죽이라”고 지시하며 끝을 맺어 앞으로 전개될 운명의 파란을 예고했다. 이어지는 18일 방송되는 5회는 극의 전개에 있어 중요한 고비다. 여진구는 “5회에는 특히 사랑과 아픔이 담겨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세자빈 간택 후 은월각에서의 밀월은 잠시뿐, 연우는 녹영의 흑주술로 병을 얻게 된다. 연우가 궁궐에서 쫓겨나자 훤은 그녀를 떠나보내기 싫어 몸부림을 치지만 거대한 파도를 막을 수 없다. 갈수록 병세가 심해지는 연우를 지켜보는 허영재 일가의 아픔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여진구와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우 역의 김유정은 “전 5학년 때 로맨스 연기 해본 적이 있어서 진구오빠보단 좀 쉬웠다”라며 “감독님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풋풋한 감정을 표현해달라고 해서 스태프 언니 오빠들한테 많이 물어보며 연습했다. 5회가 화면으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정말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5회 촬영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숨죽이고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아역들의 연기에 ‘소름이 돋더라’고 할 정도로 가슴 아픈 장면을 잘 소화해 냈다”고 전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수목극 1위에 오른 ‘해품달’은 19일부터 성인 배우인 한가인과 김수현, 정일우 등이 본격 등장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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