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최민식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팀워크를 최고로 꼽았다.

최민식은 19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제작 팔레트 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영화를 보니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익현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보고 느낀 것은 연민이었다. 어디서 본 듯한 아저씨의 모습과 아버지의 모습, 형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영화는 직업과 상황은 다르지만 모진 세월을 살아내야 하는 사내들의 이야기다. 최익현이라는 인물 속에서 유머와 연민이 동시에 느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하다 보면 어떤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영화는 팀플레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작품을 하게 된 저는 행운아인 것 같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들을 만났고 그들과 따로 친해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배는 물론 후배 배우들도 모두 프로페셔널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선배이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서로가 적극적으로 화학반응을 했던 것 같고 그런 점을 높이 사고 싶다. 특히 영화를 보고나니 후배들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980년에서 90년까지 부산을 접수 해 나가던 나쁜 놈들의 피보다 진한 의리와 배신을 그려낸다.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인 주먹 넘버원 최형배를 하정우가, 그의 조직을 등에 업고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 최익현을 최민식이 맡아 열연한다. 조진웅은 최형배와 같은 조직 동기 출신으로 넘버 투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오는 2월 2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