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최민식과의 연기 최고의 앙상블”

하정우 “최민식과의 연기 최고의 앙상블”

기사승인 2012-01-20 10:14:01

[쿠키 영화] 배우 하정우가 선배 배우 최민식과의 호흡을 최고로 꼽았다.

하정우는 19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제작 팔레트 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 “연기를 하다 보면 액션 사인이 들어가고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상당히 고독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 그래도 고독한데 불편한 분위기에서 연기하게 되면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모든 호흡이 잘 맞았다. 특히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따뜻함이 있었다. 덕분에 최형배라는 인물을 과감히 표현해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형배라는 인물은 동료들에게 여러 번 배신을 당하며 정글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 인물이다. 차갑고 냉정한 캐릭터지만 그 안에서 인간미를 찾으려고 했다. 또 찰나의 순간 귀엽고 인간적인 지점을 맞이할 때가 있다. 그 부분을 캐릭터에 녹여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980년에서 90년까지 부산을 접수 해 나가던 나쁜 놈들의 피보다 진한 의리와 배신을 그려낸다.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인 주먹 넘버원 최형배를 하정우가, 그의 조직을 등에 업고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 최익현을 최민식이 맡아 열연한다. 조진웅은 최형배와 같은 조직 동기 출신으로 넘버 투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오는 2월 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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