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이제는 사랑이 두렵다”…지나간 3년, 솔직한 고백

정선희 “이제는 사랑이 두렵다”…지나간 3년, 솔직한 고백

기사승인 2012-01-31 11:01:00

[쿠키 연예] 방송인 정선희가 “이제는 사랑이 두렵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정선희는 31일 방송되는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Bad Scene)’에 출연해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을 묻는 말에 “사랑”이라고 답하며 “결혼한 지 10개월 만에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때 가장 나를 아프게 했던 것은 사람들이 ‘사랑이었나, 아니었나’를 따졌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분명 내가 믿고 있는 것은 사랑이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며 울먹이며 결국 이 때문에 사랑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내게 다음 사랑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혀 MC 이미숙과 김영철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냐”는 질문에 정선희는 “당장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도“하지만 내가 예쁘진 않아도, 매력이 있어 열흘 이상은 두고 봐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특유의 재치있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정선희는 지난 2008년 남편인 배우 故안재환의 자살로 인해 수많은 루머로 인해 곤욕을 치른 데 이어 2009년에는 절친이었던 배우 故최진실까지 먼저 떠나보내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3년간의 솔직한 심경에 대한 고백, 올해 방송 복귀에 대한 계획 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이미숙의 배드신’은 힘들었지만 스타들의 인생 전환점이 됐던 ‘배드신(Bad Scene)’을 풀어내는 인생 토크쇼로, 배우 이미숙과 개그맨 김영철이 진행을 맡는다. 31일 밤 11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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