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 다나 “아이돌 후배들에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고파”

‘오페라스타’ 다나 “아이돌 후배들에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고파”

기사승인 2012-02-06 15:05:01

[쿠키 연예] ‘11년차 아이돌’ 다나가 tvN ‘오페라스타’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다나는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오페라스타’에 참여하기 싫었다”라며 “일단 부담이 굉장히 크고 대중가요가 아니라 오페라를 한달 만에 부른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점이라는 것과 김종서를 비롯한 선배님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솔선수범하시는데 나도 따라가며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돌로 데뷔한지 11년이 넘었는데 후배들에게도 노래 잘하는 모습과 노력하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tvN ‘오페라스타’는 스타 가수들이 파격적으로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영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포맷을 들여와 지난해 4월 시즌1이 국내 방영됐다. 지난 시즌에는 신해철, JK김동욱, 임정희, 김창렬 등 8명의 도전자 중에서 가수 테이가 우승을 차지하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하는 영광을 누렸다.

다나는 “혼자 있을 때 목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성대가 달라붙게끔 소리를 내려고 한다. 주위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 굳이 ‘오페라스타’가 아닌 뮤지컬이나 드라마를 하는게 낫지 않느냐고 하시더라”라며 “하지만 자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에서 더 애착이 갔다.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라고 생각하는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직접 오페라를 본 적은 없지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DVD를 통해 접했었다는 다나는 “오페라에 도전할거라고 한번도 생각을 안했었다”라며 “감탄을 하면서 봤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소리에 부럽기도 하고 괴물 같아 보이기도 했다. 신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재능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고 범접할 수 없는 예술 장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음악 프로그램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서바이벌 요소를 더욱 보강하고 무대도 더 화려해진 ‘오페라스타’의 이번 시즌에는 김종서와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 에이트 주희, V.O.S의 전 멤버 박지헌 더원 등 8명이 출연하며 지휘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한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오는 10일 밤 9시에 서울 서초동한전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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