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찬, MBC 노조 파업 지지…거액의 성금 쾌척

배우 정찬, MBC 노조 파업 지지…거액의 성금 쾌척

기사승인 2012-02-14 11:08:01

[쿠키 연예] 배우 정찬이 MBC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거액의 성금을 쾌척했다.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과 공정성 회복을 위해 지난 달 30일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14일자 총파업특보를 통해 “정찬이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조합 사무실을 찾아 파업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1995년 MBC 특채로 데뷔한 정찬은 노조 사무실을 찾아 “MBC 파업을 지지하고 성원한다”는 뜻을 전하고 공정성 회복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또한 파업 투쟁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조합원들을 위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MBC 노조는 지난해 8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김재철 MBC 사장 사표 문제를 논의하고 김 사장을 재선임 하기로 결정하자 “불과 1년 만에 세 번째로 임명된 MBC 역사상 처음 있는 3선 사장”이라며 “총파업과 출근저지 투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0년에도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소 등을 주장하며 40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달 25일에는 MBC 기자들이 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해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전반적인 프로그램의 단축 혹은 결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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