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주말 박스오피스 1위…‘범죄’와 바통 터치

‘하울링’ 주말 박스오피스 1위…‘범죄’와 바통 터치

기사승인 2012-02-20 10:52:01

[쿠키 영화] 영화 ‘하울링’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의 바통을 이어받아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에 개봉한 ‘하울링’은 지난 주말(17일-19일) 53만 77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49개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누적 관객수는 63만 8364명이다.

‘하울링’(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은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와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쳐가는 두 형사의 추적을 유하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밀도 있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살인의 추억’ 이후 9년 만에 형사로 돌아온 송강호와 신참 여형사로 변신한 이나영의 연기 호흡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범죄와의 전쟁’(감독 윤종빈, 제작 팔레트 픽처스)은 한 단계 내려와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일 개봉한 이 영화는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같은 기간 49만 9713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상영관 수는 552개다. 누적 관객수는 339만 5022명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위는 ‘댄싱퀸’(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8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17만 8528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누적 관객 수는 355만 5465명이다.

4위는 외국 3D 애니메이션 ‘토르: 마법 망치의 전설’(15만 4545명), 5위는 리암니슨 주연의 액션 영화 ‘더 그레이’(15만 2243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부러진 화살’은 6위에 토종 3D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7위에 머물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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