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변영주 감독 “실패 많은 날 믿어준 배우들 고마워”

‘화차’ 변영주 감독 “실패 많은 날 믿어준 배우들 고마워”

기사승인 2012-02-22 16:59:01

[쿠키 영화]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변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 제작 영화제작소 보임) 언론시사회에서 “이런 자리가 아니면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이야기를 꺼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나는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감독이다. 그럼에도 더운 여름날 많지 않은 제작비로 촬영하는 ‘화차’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펼쳐준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배우와 스태프, 원작자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인 나는 촬영 내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변 감독은 ‘낮은 목소리’(1975) ‘낮은 목소리2’(1977) ‘숨결’(1999) ‘밀애’(2002) ‘발레 교습소’(2004) 등을 연출했다.

한편, ‘화차’는 일본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 선영(김민희)을 찾아 나선 문호(이선균)와 전직 형사 종근(조성하)의 이야기를 담는다. 선영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의 이름, 나이, 가족 등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과 살인 사건에 얽혀져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오는 3월 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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